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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 Cases

ERP·MES 연계를 위한 제조 문서 자동화, 무엇부터 설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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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tro

제조 문서 데이터를 ERP·MES에 실제로 활용하려면 정보 추출부터 마스터 데이터 검증, 예외 처리, 시스템 반영까지 전체 업무 흐름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Key Summary

• 제조 문서 자동화는 문서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뿐 아니라, ERP·MES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형태로 구조화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추출한 데이터는 품목코드·LOT·단위·공정 등 기존 기준정보와 비교하고, 업무 기준에 맞는지 검증해야 합니다. • ERP·MES 연계까지 자동화하려면 데이터 추출부터 검증, 예외 처리, 시스템 반영까지 전체 업무 흐름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제조기업의 중요한 데이터가 모두 ERP나 MES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협력사에서 받은 발주서, 원자재나 제품의 검사성적서, 현장에서 사용하는 공정서와 작업 문서처럼 업무의 시작점이 여전히 문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서들을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하는 일은 단순한 ‘옮겨 적기’보다 복잡합니다. 문서의 품명을 사내 품목코드와 맞추고, LOT 번호가 맞는지 확인하고, 단위를 변환하거나 검사 결과를 기준값과 비교합니다. 같은 데이터라도 어느 공장, 어느 공정, 어떤 버전의 문서에서 나온 값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 문서를 자동화할 때 중요한 것은 문자를 얼마나 많이 추출했느냐가 아닙니다. 문서에 적힌 정보를 ERP·MES가 실제 업무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 바꿀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문서에 적힌 값이 곧바로 ERP·MES 데이터가 되지는 않습니다

발주서에 ABC Valve 2inch라고 적혀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사람은 품명을 보고 어떤 제품인지 이해할 수 있지만 ERP에서는 이 제품이 MAT-001823처럼 사내에서 사용하는 품목코드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협력사는 수량을 2 BOX라고 적었지만 재고 시스템은 40 EA를 기준 단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검사성적서도 비슷합니다. 12.5라는 측정값 자체만 추출해서는 부족합니다. 어떤 LOT의 어떤 검사 항목인지, 적용된 기준은 무엇인지, 허용 범위 안에 들어오는 값인지까지 연결되어야 품질 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공정서라면 문서의 버전도 중요해집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개정된 공정 기준이 적용됐다면 이전 버전의 작업 조건을 그대로 시스템에 반영해서는 안 됩니다.

이 때문에 제조 문서의 데이터화에서는 값(Value)과 함께 그 값의 맥락(Context)을 가져오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NIST의 제조 데이터 관련 연구에서도 제조·공급망 문서를 포함한 다양한 디지털 객체를 활용하려면 데이터의 의미와 생성·갱신 정보 등 맥락을 제공하는 메타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제조 문서 자동화는 ‘문서에서 무엇을 뽑을까?’보다 ‘시스템에 무엇이 필요한가?’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문서 자동화를 생각하면 먼저 “이 문서에서 어떤 값을 추출할 것인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제조 업무에서는 반대로 접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RP나 MES의 다음 업무에서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 값을 문서의 어디에서 가져올지를 역으로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볼 수 있습니다.



업무 문서

문서에서 확인되는 정보

실제 시스템에서 필요한 데이터

추가로 확인할 수 있는 항목

발주서

품명, 수량, 단가, 납기일

품목코드, 거래처코드, 기준 단위, 구매오더

품목·거래처 마스터, 단위 변환

검사성적서

LOT, 검사항목, 측정값, 판정

LOT ID, 검사코드, 측정값, 품질 결과

허용 기준, 필수 검사항목

공정서

공정명, 조건, 작업 기준

공정코드, 작업조건, 적용 버전

공정 마스터, 최신 버전 여부

위 표는 이해를 위한 예시이며 기업마다 사용하는 문서와 데이터 구조는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문서 필드와 시스템 필드를 1:1로 옮기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AWS의 MES 아키텍처 가이드에서도 MES와 ERP 사이에서는 생산·구매 주문, 부품과 제품의 마스터 데이터, 재고, BOM 등이 오가며, MES는 다시 주문 상태나 실제 자재 사용량 등의 정보를 ERP로 전달한다고 설명합니다. 제조 시스템 간 데이터 연계 자체가 이미 여러 업무 맥락을 주고받는 구조인 셈입니다.

따라서 문서 자동화를 설계할 때도 “발주서에서 품명을 읽는다”보다 “발주서의 품명을 어떤 ERP 품목과 연결할 것인가”까지 정의해야 합니다.

제조 문서에서는 ‘정확하게 읽었는가’와 ‘업무상 맞는 값인가’가 다른 문제입니다

문서에서 1,000이라는 숫자를 정확하게 읽었다고 해도 그 데이터가 반드시 업무상 올바른 것은 아닙니다. 발주수량이 1,000개인지, 금액이 1,000원인지, 검사 기준값이 1,000인지 문서 구조와 업무 맥락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래서 제조 문서에서의 검증은 인식 결과를 원본과 다시 비교하는 것보다 넓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주서에서 읽은 품목이 ERP에 실제 등록된 품목인지, 문서의 단위와 ERP의 기준 단위가 다른지, 검사성적서의 측정값이 해당 품목의 허용 범위 안에 있는지, LOT와 생산정보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식입니다.

특히 제조기업에서는 Master Data가 검증 기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목, 거래처, BOM, 공정, 설비처럼 이미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기준정보와 문서의 값을 연결해야 문서 데이터가 기존 업무 흐름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자동화가 해야 할 역할도 명확해집니다. 기준에 맞는 데이터는 다음 업무로 보내고, 품목을 찾지 못했거나 허용 기준을 벗어나거나 서로 다른 문서의 값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처럼 사람의 확인이 필요한 건만 예외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같은 문서라도 어디에서 사용할지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가 달라집니다

‘검사성적서를 자동화한다’는 말만으로는 실제 자동화 범위를 알기 어렵습니다. 검사성적서를 파일로 분류해 보관하려는 것인지, 주요 측정값을 QMS에 등록하려는 것인지, LOT 정보를 MES의 생산이력과 연결하려는 것인지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와 검증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발주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서에서 품목과 수량을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데이터 추출만으로 충분할 수 있지만, ERP의 구매오더 등록까지 이어진다면 거래처와 품목 마스터 조회, 단위 변환, 필수값 검증과 같은 작업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Microsoft도 제조 데이터 환경에서 MES, 설비, 센서, 각종 애플리케이션처럼 서로 다른 출처의 데이터를 표준화된 데이터 모델로 수집하고 구성해 활용하는 접근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제조 데이터를 단순히 한곳에 모으는 것이 아니라 일관된 구조와 맥락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입니다.

따라서 제조 문서 자동화의 범위 역시 문서 종류만으로 정하기보다는 “이 문서의 정보가 다음에 어떤 업무에서 사용되는가?”를 기준으로 정하는 편이 더 현실적입니다.

ERP·MES 연계에서는 연결 방식보다 먼저 ‘데이터의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문서 데이터가 정리됐다면 다음은 ERP나 MES로 전달하는 단계입니다. API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라면 REST API 등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고, 파일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거나 API를 제공하지 않는 레거시 시스템에서는 RPA와 UI 자동화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API와 RPA 가운데 무엇을 사용할지보다 앞서 결정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어느 시스템의 값을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입니다.

문서에는 A-100이라고 적혀 있는데 ERP에는 A100, MES에는 별도의 생산 품목 ID가 등록돼 있다면 어떤 값을 기준으로 매핑할지 정해야 합니다. 문서와 ERP의 수량이 다르거나 최신 공정서의 버전과 MES에 등록된 버전이 다를 때 어느 단계에서 처리를 중단할지도 필요합니다.

즉 실제 시스템 연계에서는 데이터를 ‘보내는 것’보다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같은 업무 데이터를 어떤 기준으로 식별할지가 더 중요한 설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Worktro DocuOps에서는 업무에 필요한 추출 항목과 데이터 형식을 스키마로 정의하고 값을 구조화해 JSON·Excel·REST API 형태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후 Worktro Automation을 활용하면 API가 없는 ERP 등 기존 시스템에서도 화면 입력·조회와 후속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제조 문서를 자동화하려면 ‘사람이 문서와 시스템 사이에서 하는 일’을 먼저 봐야 합니다

제조 현장의 문서 업무를 자세히 보면 사람이 단순히 PDF 내용을 ERP에 복사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문서의 품명을 사내 코드와 맞추고, 서로 다른 단위를 변환하고, LOT와 생산 정보를 대조하고, 검사값이 기준을 벗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한 뒤 시스템에 데이터를 등록합니다.

바로 이 작업들이 문서와 제조 시스템 사이에 존재하는 데이터 전환 과정입니다.

따라서 제조 문서 자동화를 검토할 때는 “OCR로 이 문서를 읽을 수 있는가?”에서 시작하기보다 한 건의 문서가 들어온 뒤 담당자가 어떤 정보를 찾고, 무엇과 비교하고, 어떤 형태로 바꾼 다음 어느 시스템에 등록하는지를 따라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흐름을 알면 자동화에 필요한 것도 보다 명확해집니다. 어떤 정보는 문서에서 추출해야 하고, 어떤 값은 ERP의 마스터 데이터와 대조해야 하며, 어떤 결과는 MES나 QMS로 전달해야 하는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조 문서를 업무 데이터로 바꾸는 것은 종이를 디지털로 바꾸는 일이 아니라, 문서 속 정보를 기존 제조 데이터 체계 안에 연결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Worktro는 제조 문서 처리부터 ERP·MES 등 기존 시스템과 연계한 업무 자동화까지, 제조 현장에 맞는 자동화 방안을 고객과 함께 설계합니다. 우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범위가 궁금하다면 문의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References

Metadata Modeling for Manufacturing Enterprise Integration | NIST | 2025.01.06

Interface with other enterprise applications | AWS Prescriptive Guidance | 2024.04

Use manufacturing data solutions | Microsoft Learn | 202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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